상세 공약

4년 안에 다 이룬다는 약속은 안 합니다.

그저 상식적인 목소리를 내고 올바른 방향을 잡겠습니다.


시의회 활동: 주택은 늘리고, 세금은 아끼고


의원은 종로구의 민원만 해결하는 게 아니라 서울시 전체의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시 차원의 조례를 만들거나 없애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51조원에 달하는 연간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고 돈낭비를 막을 것인지 고민하겠습니다.


주택 건설 규제 완화

우리나라는 서울과 지방이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집이 부족하고 지방은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수많은 청년들이 매일 외곽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느라 만원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 인생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 더 많은 집이 들어서도록 용적율과 건폐율, 고도규제를 푸는데 적극 찬성하겠습니다. 우리 종로구는 오랫동안 인구가 감소해 더 많은 청년들을 받아줄 여력이 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대중교통에 투자 촉구

서울시에는 매년 큰 단위의 세금 낭비가 벌어지곤 합니다. 대표적으로 '기후예산'과 전기차 구매지원금 제도입니다. 

서울시의 2026년 '기후환경예산'이 얼마일까요? 약 6000억원입니다. 그에 비해 우리에게 보다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주거환경' 예산은 약 1600억원에 불과합니다. 우선순위가 바뀐 것 아닌가요?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는 중앙정부와 UN 차원에서 대처할 이슈입니다. 서울시가 세금 쓴다고 좋아질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서울시는 전기차 구매에 수백~수천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해왔습니다. 직장인 한 명이 1년 내내 일해서 납부한 세금 전부가 누군가의 전기차 한 대 구매 지원금으로 다 쓰이는 것입니다. 비상식적입니다.

진짜 친환경 교통수단은 전기차가 아니라 대중교통과 자전거입니다. 저는 서울시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하고, 각종 기후변화 관련 예산을 재검토하고, 거기서 아낄 수 있는 예산을 대중교통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주거환경 개선에 쓰자고 제안하겠습니다. 

환경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자체가 현금을 나눠주는 방식의 정책들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합니다.


서울시 시민단체(NGO) 지원금 원점 재검토

시민단체는 영어로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 비정부기관)라 부릅니다. NGO는 그 이름이 말하듯이 정부/지자체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과 봉사로 운영되어야 하는 게 원칙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시민단체들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금을 받아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민단체의 독립성이 훼손되어 정부와 정당과 지자체의 눈치를 보게 되고, 시 예산집행의 투명성도 떨어집니다. 시민단체에 대한 지자체 보조금을 최소화하도록 시청에 촉구하겠습니다. NGO는 그 이름처럼 정부로부터, 정치로부터 독립적일 때 아름답습니다.


역사유적 과잉 복원 견제

조선시대 유적과 고궁이 확장되어 종로구와 인근 주민들의 주거와 교통환경이 훼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민공원이자 어린이 놀이터로 쓰였던 사직공원을 사직단으로 바꾸고 출입을 통제한 것(심지어 그 옆의 어린이도서관을 헐어버리려고까지 했던 것), 경복궁 앞 '월대'를 만들어 길을 휘어버린 것이 대표적입니다. 공원을 없애고 만든 사직단이 지금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있습니까? 일년 내내 거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비어있습니다. 서울 전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더 이상은 무리입니다. 전해내려오는 문화유산은 보호하고 연구하되 이미 사라진 옛 건물을 후대 사람들이 상상해서 복원하는데 시민의 세금을 너무 낭비해선 안 됩니다. 우리 구민들의 주거 환경을 훼손해선 더욱 안 됩니다. 사람이 있고 궁이 있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닙니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조선시대 양식을 본따 만드는 건축물과 토목시설에 대해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지 않도록 인근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겠습니다.


한옥 판타지는 그만

한옥이 아름답긴 해도 단점도 많기에 주민이 실거주 목적으로 짓는 경우는 드뭅니다. 서촌과 북촌의 한옥들에는 관광객 대상의 카페, 옷가게, 화장품가게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결국 동네에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됩니다. 북촌 주민들은 잘 아실 겁니다.

저는 고가 브랜드 위주의 젠트리피케이션이나 종로구의 한옥 쇼핑타운화에 반대합니다. 물론 지자체가 제도적으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세금으로 한옥 건축주에 큰 지원금을 줄 필요까진 없습니다(현재 최대 1억2천만원). 세금은 공짜가 아닙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을 예방하고 북촌, 서촌의 한옥 실거주 문화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세금으로 건축주에게 막대한 지원금을 줄 게 아니라 실제로 그 한옥에서 실거주하는 주민에게 전기요금 감면 등의 제도적 지원을 해주는 편이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또 아름다운 동네를 만들기 위한 방법이 한옥 지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전깃줄 지하매설(전선 지중화), 냄새로 악명높은 지역 하수도 정비 등 모두의 실생활에 도움 되는 도시환경 정비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젠틀몬스터' 입점 소식으로 뒤숭숭한 효자동 일대의 과도한 상업화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모색하겠습니다. 


서울시 차고지증명제, 제가 총대를 메겠습니다

일본에 여행을 가면 왜 우리나라와 닮은 것 같으면서도 훨씬 더 쾌적하게 느껴질까요? 그들은 전깃줄을 땅에 묻고 길가에 자동차를 함부로 주차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이른바 '차고지증명제' 때문에 주차공간을 확보한 가구만이 차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골목길 갓길주차나 인도 위 주차를 엄격하게 단속합니다. 서울도 이 제도의 도입을 타진해왔지만 그간 자동차 제조사들의 반발로 도입이 늦춰져왔다고 합니다. 일단 차를 많이 팔고 보자는 것입니다.

이젠 한국도 선진국 반열에 들었으니 차고지증명제를 도입할 때가 됐습니다. 양대 정당 소속 정치인들은 자동차 회사 눈치를 볼 테니, 무소속인 제가 총대를 매고 서울시 차고지증명제 조례를 추진하겠습니다. 우리도 일본 같이 무단주차 없는 깨끗한 거리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차고지증명제가 도입되면 아파트나 빌라의 주차장 설치도 따로 강제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주차가 필요 없는 사람은 주차장을 짓지 않아도 되고, 주차장으로 돈을 벌 사람은 주차장 전용 건물을 짓게 됩니다. 모든 건물이 각자 주차장을 지을 필요가 없어지니 소규모 재건축과 재개발이 원활해집니다.

이와 함께, 동네마다 더 많은 거주자용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촉구하겠습니다. 최근 옥인공영주차장 완공으로 지역 주민분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종로구엔 이런 시설들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미술관, 박물관만 자꾸 더 지을 게 아닙니다.


지하철 세대갈등, 다른 눈으로 보겠습니다

서울 지하철 노인 무료승차 제도가 논란입니다. 지하철공사의 적자는 늘어가는데 65세 이상 모두에게 무료 탑승 혜택을 주는 것이 맞느냐는 것입니다. 분명히 고령화 시대에 맞게 제도 변화는 필요합니다. 적어도 아침 8~9시 러시아워에는 유료화 하는 것이 합리적인 개선안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이슈보다 더 심각한 것은 지하철 내 세대간 분리 문제입니다. 노인들은 노약자석에만, 젊은 사람들은 중앙좌석에만 착석해야 하니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면 불편해하는 분위기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은 애초에 노약자석을 만든 취지가 아닙니다. 노약자석 구분이 우리 사회의 세대간 벽을 상징하게 됐습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모든 세대가 서로 섞여서 조화롭게 공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좌석배치와 규칙의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름도 '노약자석'이 아닌 '양보석' '배려석' 등으로 바꾸도록 건의하겠습니다.


복지 역차별 주의 

우리나라의 여러 복지제도가 점차 재산이나 소득수준뿐 아니라 나이/성별/가구원 수 등을 기준으로 정해지고 확장되다보니 중장년층과 성인 1인가구들이 상대적 손해를 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40세~64세만 쏙 빼놓고 지원하는 '종로구 버스교통비 지원사업'이 대표적인 역차별 제도입니다. 사회생활 가장 열심히 하고 세금을 가장 많이 내고 생활비 부담도 큰 중장년 세대가 교통비 혜택을 못 받는 것입니다. 액수가 크지 않다 해도 형평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또 다자녀 가정이 차별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구가 많을수록 전기료 부담이 커지는 전기 누진세 구조가 대표적입니다. 아이를 낳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차별 요인과 불합리 요인을 없애거나 감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시의회에서 제안하겠습니다.


시의회 안에서 국제통이 되겠습니다

서울시는 타이베이 앙카라 등 24개 자매도시와 53개 우호도시를 두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이들 도시의 의회와 교류하며 친선을 쌓고 쌍방간 관광을 촉진해야 합니다. 저는 영자신문에서 기자로 일했고 영국 최고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세계여행을 하고 그 경험을 책으로 펴내기도 했을 정도로 관광산업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저의 능력과 경험을 살려 시의회에 공헌하겠습니다.

국제 교류와 협력은 시의회 안에서 제가 그 누구보다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대한민국 외교의 중심인 종로구의 명예를 걸고 시의회의 국제통으로 일하겠습니다




복지는 실생활 인프라에 집중


울의 복지예산은 어떻게 써야할까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종로구에 이미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종로구에 자꾸 관광객용 미술관만 늘릴 게 아니라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한 시설 마련에 투자해야 합니다. 공공 체육센터와 문화센터, 공영주차장을 늘리고, 전선을 땅에 묻고, 어린이 놀이터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합니다.


주거지역 보행로 확충 촉구

종로구는 남북과 동서로 길게 뻗어있어 동마다 거주환경이 다릅니다. 그러나 주민 여러분 거의 모두가 느끼는 문제가 하나 있으니 바로 '보행자 안전' 문제입니다. 우리 구는 거주민 인구에 비해 통과차량이 많습니다. 또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골목길도 많은데 유모차, 휠체어, 노약자 통행이 위험하거나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그런 곳은 차도폭을 줄여서라도 인도의 폭을 과감하게 넓히거나, 그게 어려울 경우 페인트칠을 하여 보행자 우선이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종로구 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시의회 차원에서 같은 뜻을 가진 의원들과 목소리를 모아가겠습니다.

보행구역이 구분된 신영동(위), 보행구역 구분이 없는 원서동 골목(아래)


어린이 놀이, 교육시설 제발 좀

종로구민 여러분, 사시는 집 주변에 애들 놀이터가 있습니까? 우리 지역에는 어른들을 위한 파크골프장, 배드민턴장, 공원, 경로당, 약수터 운동시설은 있어도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와 문화 프로그램, 학원은 부족합니다. 놀이터가 없으니 아이들이 없고, 아이들이 없으니 놀이터를 안 만드는 악순환입니다.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길 건너 서대문구의 정책과 환경이 너무 부러워요" "우리도 서대문구 하면 안 되나요?" 제가 무악동과 교남동에서 많이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린이집 원아 수가 적어 유아반이 통폐합 되거나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이집 예산을 늘려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많습니다. 또 서대문구 키즈헬스센터, 동작구 수학놀이터, 영등포구 영어도서관... 이런 좋은 시설을 종로는 왜 만들지 않나요? 아이들이 없어서 이런 시설들이 필요 없는 게 아닙니다. 아이들이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들이 우리 구를 떠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구와 인근 구에 남는 땅이 있으면 어린이 교육과 놀이에 투자하자고 촉구하겠습니다. 세금은 이런 데 쓰라고 걷는 것입니다.

종로구가 진짜로 서울 1번지라면 종로구의 어린이 시설은 다른 구 엄마들이 부러워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또 관내에 있는 박물관 미술관 등 국공립 시설들도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지역 어린이들을 우선 배려하도록 요청하겠습니다. 공공기관도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합니다.


현재의 인왕스카이웨이(위), 인도를 넓혔을 때의 상상도(아래)


인왕스카이웨이를 보행자 우선으로

한강시민공원, 서울숲, 양재천, 탄천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넓은 산책로와 탁 트인 공원의 존재는 인근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재산 가치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우리 종로구는 등산로와 골목길만 많을 뿐 산책로는 부족합니다. 그나마 '인왕 스카이웨이(인왕산로)'가 접근성이 좋지만 인도가 매우 좁고 어둡습니다. 반면 차도의 폭은 턱없이 넓어 밤마다 주말마다 폭주족(차, 오토바이, 로드자전거)과 드라이브족을 끌어들입니다.

저는 인왕스카이웨이 차도 폭을 좁히고 보행자 통행로를 대폭 넓혀서 차량들이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도록 촉구하겠습니다. 왕복 2차로를 왕복 1차로(교행 가능 도로)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군사용 도로로서의 필요성이 크게 줄었습니다.

산책로를 넓히면 인왕스카이웨이가 우리의 보물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구민들이 가족과 함께 또 연인과 나란히 손 잡고 걷는 종로의 대표적인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먼저 여론을 모으겠습니다. 주요 정당의 서울시장 후보들도 모두 업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건이라 우리 주민들의 뜻만 모으면 충분히 추진 가능합니다.


수영장 신설 추진

종로구는 타 구에 비해 구민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이 태부족합니다. 이젠 우리 구에도 박물관 대신 수영장을, 기념관 대신 체육관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언제까지 '산스장(산 속에 운동기구 몇 개)'만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수영장이 부족합니다. 수영은 0세부터 100세까지 즐기는 모두의 스포츠입니다. 그런데 우리 지역에 공립 수영장은 종로문화체육센터 단 하나입니다. 위치도 좋지 않습니다. 세상에 이런 자치구가 어디 있습니까. 시골 소도시도 수영장이 다 잘 갖춰져있는 시대입니다.

사실 서울 강북 지역 전체적으로 수영장이 부족합니다. 특히 50미터 국제규격 실내수영장이 한강 이북 지역에는 하나도 없습니다(강남엔 3개나 있습니다). 38년 전에 올림픽도 개최한 도시인데 말도 안 됩니다. 

마침 2029년 대통령실 기능이 상당부분 세종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효자동과 서촌 일대에 숨어있는 경호와 안보 관련 시설들(잘 안 보여서 그렇지 의외로 많습니다)을 하나쯤 서울시나 종로구로 이관해 그 자리에 제대로 된 수영장이나 체육시설을 짓자고 제안하겠습니다. 평창동과 신영동 쪽에도 자리를 찾아보겠습니다.

경호대 부대시설의 이전은 중앙정부가 관련된 일이라 시의원의 힘만으로는 무리이지만, 우리 지역 국회의원께서 힘 써주실 수 있도록 적극 요청 드리겠습니다.


강북 대도서관 건립 제안

도서관이란?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지식과 우연한 만남을 하는 공간입니다. 몰랐던 책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서가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강북지역에는 작은 규모의 '마을 도서관'들만 들어서 어딜 가도 비슷비슷한 베스트셀러 위주로 서가가 채워집니다. 관리 효율도 떨어집니다. 반면 강남 지역에는 장서수로 우리나라 1~3위인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서울대도서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데서 강남북 지역 격차가 벌어집니다.

서가의 크기에 따라 청소년들이 보는 세상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인구 440만의 강북 지역에도 대형 공립 도서관이 들어올 수 있도록 언론에서 이슈를 제기하고 오피니언리더들의 여론을 모으겠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우주만큼 넓은 지식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상업지구 내 흡연부스 설치

구 일본대사관 앞 등 비공식적인 흡연 스팟이 여기저기 생겨나고 있습니다. 보기도 안 좋고 위생도 나쁩니다. '길빵'도 늘어납니다. 저는 서울시가 상업지역 내 흡연공간, 흡연부스를 더 설치하도록 건의하겠습니다. 아울러 끽연가들이 화단에 침을 밷지 않고 휴대용 재떨이를 사용하는 선진국형 흡연문화 캠페인을 서울시청에 제안하겠습니다.



대중교통이 안정적이어야 젊은 세대가 돌아옵니다


로구가서울의 중심이라는 건 옛말입니다. 이제는 광화문 집회만 열리면 고립되는 강북 안의 섬입니다. 지하철역도 몇 개 없고 GTX도 스쳐지나만 갔는데 이젠 도로까지 막고 버스노선도 끊깁니다. 동네 전체가 실버타운이 되어가는 현실을 직시하고 교통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집회/행사/마라톤 자치구별 공평분담 조례 제정

왜 서울시와 경찰은 늘 이 지역에서 도로를 막는 행사를 열게 하나요. 어쩌다 한 번이 아닙니다. 올 봄만 해도 BTS 콘서트, 부활절 행사, 노동절 행사, 종교집회 등 거의 매주 광화문 일대 도로를 막는 행사가 열려 종로구민의 이동에 큰 지장이 있습니다. 마라톤 대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즐거운 행사를 하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건 좋으나 특정 지역 주민들만 독박으로 피해를 봐서는 안 됩니다. 도로를 통제해야 하는 각종 행사와 집회는 25개 자치구가 고르게 분담해서 개최하는 '집회 공평분담' 조례를 제안하겠습니다. 교통문제 해결의 첫 발입니다.


강북 지역에 간이 고속버스 정류장 설치

세계적인 대도시들은 도시 곳곳에 고속버스 정거장이 있습니다. 잠깐씩 승객을 내리고 태웁니다. 그런데 유독 인구 천만도시 서울만은 남쪽(서초구)과 동쪽(광진구)에만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종로구민이 지방에 가려면 일단 터미널까지 이동하다가 지쳐버립니다. 앞으로는 종로구 등 한강 이북지역에서도 주요 고속버스 노선의 승하차가 가능한 간이 정류장을 만들도록 제안하겠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예약이 대부분이라 매표소 등 별도의 시설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플라자호텔 앞 좌회전 차선 증설

운전하는 종로구민이면 다 아시죠. 우리가 남산터널과 강남쪽으로 이동하려면 꼭 거쳐야하는 플라자호텔 앞 좌회전 차선...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고 새치기가 빈번합니다. 솔직히 저도 바쁠 땐 끼어들기 한 적 있습니다. 차도폭을 조절하거나 반대편 차로를 좁혀 좌회전 차도를 한 칸 늘리면 어떨까요. 그렇게 경찰청과 협의하겠습니다. (구민 남상철 님께서 건의해주셨습니다)


관광버스 주차단속 & 단체관광객 조절

이건 우리 지역분들에게 입이 아픈 주제이죠. 경복궁 등을 찾는 단체관광객으로 인한 관광버스 무단주차 문제. 모두가 알지만 대체 왜 해결이 안되는지, 왜 단속을 안 하는지 한 번 파고들어보겠습니다. 특히 (1) 청운중학교와 벽산빌리지 인근(창의문로) (2) 광화문 스페이스본 옆(사직로) (3) 자하문로 부암동 구간 등이 전세버스 주차장으로 쓰이는 상황을 막아야겠습니다.

전세버스로 종로구를 찾는 단체관광객은 매연과 혼잡을 야기하고 지역경제엔 별 도움이 안 됩니다. 이런 '단체 찍기관광' 오시는 분들이 줄어야 우리 구민들 살기도 좋고 또 일반 개인 관광객들도 쾌적해집니다. 통계 상의 관광객 방문 숫자만 쉽게 늘리려고 저가 패키지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정부와 지자체의 관광정책은 바람직하지 않음을 지적하고, 새로운 관광 지표의 개발을 건의하겠습니다. 불법주차는 불법입니다.




자하문로 자전거길, 보행로 정비

자하문로와 자하문터널은 종로구의 남북을 잇는 동맥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차량 이동에 촛점이 맞춰져 설계되었습니다. 자전거나 보행자의 이동은 불편합니다. 중간에 계단으로 끊겨있어 시민의 발인 따릉이도 지나기 어렵습니다. 이 구간의 자전거 통행로를 정비하면 차도의 교통량을 분담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계단으로 끊겨있는 터널 입구 구간을 정비하고, 양쪽 끝차로의 자전거우선도로 지정(페인트칠)을 제안하겠습니다. 또 울퉁불퉁하고 옆으로 기울어져 걷기 불편한 자하문로 양쪽 길가의 보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판판하게 수선하도록 틈 날때마다 요구하겠습니다.


제설작업 기준 재정비

산과 언덕이 많은 종로구는 겨울철 제설작업 시 다량의 화학약품 사용과 모래 과다 살포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밤낮으로 제설에 애쓰시는 공무원분들의 노고엔 진심으로 감사하나, 과도한 약품 살포는 애완동물과 야생동물의 건강에도 안 좋고 차량에도 안 좋습니다. 특히 땅과 가까이서 호흡하는 어린이들 건강에도 좋을 리가 없습니다. 예상 적설량과 적설시간을 고려해 과학적이고 세부적인 제설 기준을 만들고 지키도록 시 담당부서에 요구하겠습니다.


BTS 콘서트? 종로구민부터 초대했어야 합니다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마라톤은 전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입니다. 참가권 일부는 뉴욕 시민들에게 할당됩니다.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이니만큼 지역민들의 참여가 당연하지요. 우리 종로구에서 열리는 행사들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마라톤 대회이든 BTS 콘서트이든, 사기업이 종로의 도로를 점유해서 행사를 하고자 한다면 종로구민들을 먼저 초대해야 의미가 있는 것 아닙니까?

지역주민을 배제하는 축제는 그만해야 합니다. 도로나 광장 등 공공장소를 사용하는 행사는 자리의 10% 이상을 해당 지역민에게 먼저 배정하도록 하는 시 차원의 조례를 제안하겠습니다.


서촌 축제, 2030이 만들게 합시다

아울러, 현재 우리 구에서 벌어지는 문화행사들은 지나치게 올드하고 시니어 취향이라는 평을 많이 받습니다. 궁궐이 있다는 고정관념에 메여있어서 그렇습니다. 사실 서촌은 서울에서 가장 감각 있는 청년들이 사는 동네인데, 이분들의 능력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종로구는 언제까지 세종대왕 타령만 하면서 고루한 행사만 해야 합니까. 양대 정당은 기껏 만든 문화 공약이라는 게 '세종대왕 탄신지 기념관' 설립이랍니다. 아주 지겨워 죽겠습니다. 저들은 서촌 주민들이 뭘 원하는지 신경도 안 씁니다.

마포구, 성동구 등 잘 하는 자치구의 사례를 참고해서 우리 지역의 2030 청년들이 자율적으로 지역 축제를 만들게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청와대 앞길(효자로) 노선버스 통행 타진

자하문로는 종로구 남북을 잇는 모든 노선버스가 다니는 길입니다(3호선 경복궁역에서 청운초 앞 구간). 그래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부담이 심합니다. 노선버스 중 부암동으로 올라가는 노선은 자하문로 대신 경복궁 옆길(효자로)로 빠르게 질러갈 수 있도록 노선 일부 변경을 제안하겠습니다. 자하문로 교통부담도 줄이고 주민들과 뚜벅이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성도 높아질 것이라 모두에게 윈-윈입니다.


남산1, 3호터널 중구민/종로구민 혼잡통행료 면제

서울의 '도심' 기능은 강북에서 강남으로 옮겨간지 이미 한참 됐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서울시는 강북 도심 진입 차량을 줄이겠다며 남산 1, 3호터널 강북방향에 혼잡통행료를 매기고 있습니다. 비합리적입니다. 특히 터널 주변에 실거주하는 종로구민과 중구민의 피해가 큽니다.

현재는 중구 주민에게만 통행료를 50% 감면해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중구민, 종로구민 모두에게 통행료 100%를 면제해줄 것을 서울시장님에게 건의하겠습니다. 돈 몇 푼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상식과 관점의 문제라서 그렇습니다. 서울시도 오래 전부터 고민 중인 상황이라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과 구민을 위한 공약엔 저작권이 없습니다. 저의 공약은 누구나 마음대로 가져가 쓰셔도 좋습니다.